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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삼성 라틀리프 '특별귀화', 대한체육회 심의 통과

등록 2017.09.15 1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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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삼성 라틀리프 '특별귀화', 대한체육회 심의 통과

법무부 승인만 남아 특별귀화 현실화 '눈앞'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의 태극마크 획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라틀리프의 특별귀화가 15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농구협회와 KBL은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틀리프와 특별귀화 추진에 합의했고,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체육회 심의까지 통과하면서 라틀리프의 특별귀화 절차는 법무부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다.

 미국 국적인 라틀리프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와 계약하면서 한국 프로농구와 연을 맺었다.

 모비스에서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더한 라틀리프는 2015~2016 시즌부터 삼성 소속으로 뛰며 팀을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5시즌 동안 평균 17.8점, 9.9리바운드, 1.3블록슛 등을 기록한 라틀리프는 외국인 선수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매년 성장세를 멈추지 않으며 지난 시즌에는 54경기에 출전, 평균 23.6점, 13.2리바운드, 2.4어시스트의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라틀리프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금까지 남자 농구에서 문태종(고양 오리온)과 문태영(삼성) 형제가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계가 아닌 농구선수로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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