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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로힝야족 난민 중 위험한 극단주의자 존재" 주장

등록 2017.09.18 1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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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무=AP/뉴시스】 세계난민의 날인 20일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 외곽에서 미얀마 불교도의 학대에 못이겨 이곳까지 도망온 로힝야 무슬림 아이들이 난민촌 이슬람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로힝야는 백년 전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미얀마로 건너간 무국적 무슬림이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무슬림들이 대부분으로 파키스탄 편입을 바라고 있다. 2017. 6. 20.

【잠무=AP/뉴시스】 세계난민의 날인 20일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 외곽에서 미얀마 불교도의 학대에 못이겨 이곳까지 도망온 로힝야 무슬림 아이들이 난민촌 이슬람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로힝야는 백년 전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미얀마로 건너간 무국적 무슬림이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무슬림들이 대부분으로 파키스탄 편입을 바라고 있다. 2017. 6. 20.

【뉴델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 정부는 18일 대법원 변론을 통해 미얀마 박해를 피해 인도로 탈주해 여러 도시에 정착하고 있는 4만 명의 로힝야 무슬림 가운데는 안보 위협의 극단주의자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로힝야족에 대한 인도 정부의 추방 결정에 불복한 2명의 로힝야족 난민들이 대법원에 추방 취소 청원을 내 청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난민들을 대변하는 변호인은 정부 결정이 종교적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행정부의 대법원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투샤르 메타 법무차관은 이날 이 다음 심리일에 극단주의자 존재에 관한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가 50여 년의 군부 독재를 반 민간정부로 이양한 직후부터 불교도 주민들의 로힝야족 무슬림에 대한 박해가 노골화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2012년 일부 로힝야족이 인도로 도망했다.

최근 로힝야족은 미얀마 정부군이 로힝야족 무장세력 퇴치를 구실로 무차별 공격에 나선 8월25일 이후 잔학한 탄압을 피해 스무 날 동안 40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탈주해 난민촌에 머물고 있다.

인도 대법원의 다음 로힝야족 관련 청문은 10월3일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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