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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메콩강 '내륙수로운송'개선안 발표…아세안 국가들과 사업논의

등록 2017.09.19 12: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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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가 아세안 5개국을 통과하는 메콩강 유역 내륙수로운송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국가들과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19일 해수부는 오는 19~21일 필리핀 보홀에서 열리는 제34차 아세안 해상교통실무그룹(MTWG) 회의에서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세안 해상교통실무그룹 회의는 동남아시아국가 연합 10개 회원국 및 한·중·일 3국, 인도,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해사기구(IMO) 등 해운항만분야 실무자가 참석하는 회의로, 연 2회 열리고 있다.

해수부는 한국-아세안 해상교통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5개국과 메콩강 유역의 내륙수로운송 개선방안 연구를 2015년 4월부터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강인 메콩강에서 내륙수로운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별 추진 사항 등을 검토했다.

연구 결과 베트남과 라오스는 메콩강을 중심으로 내륙수로-항만-육상수송(도로·철도)을 연계한 복합수송체계를 구축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와 태국은 여객운송 및 관광을 위한 항만시설 개선에, 캄보디아는 곡물터미널 및 항행시스템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회의기간 동안 각 국가들과 만나 이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안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정례적으로 아세안 해상교통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일본·인도와 아세안 국가와의 주요 협력 동향을 파악해 대응전략을 모색한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메콩강 유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굴되길 바란다"며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기업이 아세안 등 해외 항만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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