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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노총 강제징용 문제 개입, 장사판 뛰어드는 느낌"

등록 2017.09.20 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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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3선 의원 연석회의에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홍준표(왼쪽)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해 대통령 직할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절대 동의해서도 안되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09.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3선 의원 연석회의에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홍준표(왼쪽)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해 대통령 직할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절대 동의해서도 안되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20일 민주노총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시위를 벌이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이 강제징용 문제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런 이벤트에 끼어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의원 연석회의에서 "그동안 국가간의 청구권 이런 문제에는 관심도 없다가 (이제와서 이러는 건) 장사판에 뛰어드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강제징용으로 탄광에 가셨다가 진폐증으로 돌아가셨다"며 "후손 입장에서 (민주노총의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저도 아버지께서 강제 징용에 1년간 끌려갔다 오셨다. 오래 전 돌아가셨다"며 김 의원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민노총에서 일본 대사관 앞에 강제징용 동상을 세우겠다고 하는데 이 문제는 동상 세우는걸로 해결 될 게 아니다"라며 "최근 사할린 강제징용자 유해봉환식이 있었는데 관련 정부부처에서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일본이나 러시아에 뭔가를 요구하는데 정작 우리 스스로는 관심도 없고 유족만 남아서 눈물 흘리는 것을 봤다"며 "엉뚱하게 민노총 중심으로 대사관 앞에 동상 세우는 것에 집중할게 아니고 강제징용 문제를 평가하고 관련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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