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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족 1000만 시대···반려동물 허락하는 집주인도 증가

등록 2017.09.20 1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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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다방)

(자료제공 = 다방)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반려족(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이 증가하자, 반려동물을 키우도록 허락하는 원·투룸 집주인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O2O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다방에 등록된 매물 중 반려동물과 함께 살도록 허용한 매물이 약 2년 반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월 기준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다방에 등록된 매물은 전체 매물의 3%에 불과했다. 하지만 2년여 지난 올해 8월에는 전체 매물의 약 30%(6만4000개)로 확대됐다.
 
 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의 21.8%에 달한다.

 다방 관계자는 "임대 계약 이후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두고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가 늘어나자 집주인들도 이를 허용하는 추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매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다. 강남구 매물은 3551개로 전국 반려동물 허용 매물의 54%를 차지했다.

 이 밖에 ▲강서구 2919개 ▲대구 달서구 2579개 ▲서울 관악구 1916개 ▲부산 부산진구 1792개 순으로 집계됐다.
 
 매물 유형별로는 원룸이 46%로 가장 많았다. 투·쓰리룸이 42%, 오피스텔이 12% 순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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