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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서 5·18 언급 눈길

등록 2017.09.22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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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 시상식장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09.20.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 시상식장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윤장현 시장 "5·18 역사 바로 세우려는 의지 확인"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언급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에 대해 "5·18의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총재로부터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80년 5월, 대한민국 남쪽의 도시 광주에서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전환점을 만든 시민항쟁이 일어나 많은 희생이 있었다"며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평범한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는 숭고한 실천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 민주주의의 용기와 결단은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는 성숙함으로 빛났다"며 "시민들은 부상자들 치료를 위해 줄을 서서 헌혈을 했고 주먹밥을 만들어 너나없이 나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민주주의에서 이 시민항쟁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국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은폐된 진실을 밝히고 광주시민들의 용기와 결단을 민주주의 역사에 확고히 새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 소감에 대해 윤 시장은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자리에서 광주의 숭고한 역사를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중심 가치로 평가한 것은 매우 뜻 깊고 감격스러운 일이다"며 "5·18의 진실 규명과 더불어 광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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