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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합의 내년 말까지 재연장 추진

등록 2017.10.19 18: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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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합의 내년 말까지 재연장 추진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까지로 예정돼 있는 감산 합의를 9개월 재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과의 감산 합의 재연장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해 11월 산유량을 1일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

이들 국가는 석유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이 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OPEC 회원과 비 OPEC 감산 협력국들은 다음달 30일  각료 회의를 열어 감산 합의 재연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결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OPEC은 내년 초까지는 새로운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세계 원유 비축량을 최근 5년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지난 8월 원유 재고는 3억 배럴로,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1억7100만 배럴 가량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OPEC은 하루 180만 배럴로 합의돼 있는 생산 감축량을 더 늘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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