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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계약집배원 1000명 국가공무원 된다

등록 2017.10.26 1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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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상시계약집배원(무기계약직) 1000명이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비공무원인 상시계약집배원 1000명의 신분 전환을 위해 집배원 정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으며, 상시계약집배원의 공무원 신분 전환은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상시계약집배원은 그동안 임금 인상, 수당 신설 등 근무여건이 개선돼왔다. 우정사어본부는 1000명이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공직자로서 자긍심이 향상돼 국민들에게 한층 더 질 높은 우편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근무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배원의 실질적인 근무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올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업무량이 많은 지역에 집배인력 442명을 증원했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을 통해 집배원의 작업환경, 근로실태 등을 조사한 후 개선대책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모든 집배원이 주 52시간 이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집배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배달여건 개선 등을 위해 우편배달장비와 우편함도 개선해 보급한다.

 집배원이 이륜차 운행 중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폭 줄이기 위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맞춤형 이륜차 안전모'를 개발해 이달부터 2019년까지 약 1만 5000개를 모든 집배원에게 보급하고, 농어촌 지역 장거리 운행 이륜차 약 1250대도 2022년까지 차량배달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1인 가구 증가 등의 생활환경 변화로 등 우편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국민들의 불편 해소와 집배원들의 근로시간 단축(일평균 1~2시간)을 위해 도심지역은 'IOT 기반 스마트 우편함', 농어촌 지역에는 마을공동우편함 설치·운영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IOT 기반 스마트 우편함'은 밀폐형 투함구에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통신 기능이 연결된 우편함이다. 집배원, 세대주 등 지정(등록)된 사람만 우편물을 넣거나 찾아갈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집배원이 사고 없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및 근로여건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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