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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반입 승인 北 생수, 종교적 목적"

등록 2017.11.15 1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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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2017.10.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2017.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5일 북한에서 생산된 생수의 국내 반입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순수 종교적 목적에 부합해 승인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라는 종교단체에서 음력 개천절에 제수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무상으로 기증을 받아 반입 신청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승인 조치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게 될 북한 생수는 금강산샘물 500㎖ 4만6000병과 강서약수 500㎖ 20병이다.

  백 대변인은 "반입 규모는 40ft 컨테이너 한 대 분량으로 1회 생산하는 최소 규모"라며 "중국을 경유해 인천항에서 통관절차를 거친 다음 최종 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북한 생수는) 음력 개천절을 맞아 천제 봉행 등에 사용할 (순수 종교적) 목적이라고 들었다"며 "상업적으로 전향된다든지, 목적이 변동되면 관련해서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또한 "단건으로 (북한 생수 반입을) 승인한 것"이라며 "이것을 5·24 조치의 해제 움직임으로 연관해서 보는 것은 확대해석"이라고 반박했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정부는 베를린구상 이후 비정치적인 교류에 대해서는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지금은 제재와 압박에 집중하면서도 북한에 대화를 유도하는 상황이고,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입신청이 (추가로) 오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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