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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프랑스·독일서 평창올림픽 함께 알린다

등록 2017.11.21 1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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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6~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시스】지난 6~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중·일이 손잡고 유럽 관광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일본관광공사, 중국관광공사와 등과 함께 이달 중 유럽에서 최초로 ‘한중일 공동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이들 세 나라가 힘을 모아 관광 목적지로서 자국을 알리는 행사다. 관광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세 나라는 오는 21일 프랑스 파리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기메 박물관은 1889년 설립된 유럽 최대 동양 미술 전문 박물관이다. 고려 '수월관음도'를 비롯한 1000여점의 한국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 나라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세 나라는 각각 관광 홍보 프리젠테이션을 열어 자국의 인기 관광 테마를 소개하고, '전통 매듭(한국)' '다도(일본)' '서예(중국)' 등 자국 전통 문화와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 나라는 3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자리를 옮겨 괴테광장 인근 유니크 베뉴 '코드’에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120명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막바지 홍보에 나선다.

여행업계 및 미디어 대상 관광 프리젠테이션, 현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춘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등을 활용한 트리 만들기, DJ 파티 등을 진행한다.

한국의 평창올림픽 홍보에 일본과 중국관광공사가 힘을 보태는 자리로 꾸며지는 만큼 세 나라 우호증진의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 김정아 구미주팀장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수년간 동북아 3국이 국제 스포츠 주요 무대가 된다"며 "이번 공동 관광설명회를 통해 개별적으로는 각국 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동북아 3국을 연계하는 공동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랑스와 독일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방한한 프랑스인은 9만 명(전년 대비 약 9.2% 증가), 독일인은 약 11만명(전년 대비 10% 증가)을 기록, 이들 나라는 영국(지난해 13만5000명)에 이어 서유럽 3대 방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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