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FC안양 골키퍼 코치 됐다
신임 신의손 코치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일화천마, 안양LG, FC서울 등을 거치며 통산 320경기에 출전한 K리그의 레전드다.
구 소련 타지키스탄 출신인 신의손은 1992년 '사리체프'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 등장했다. 일화천마의 골키퍼로 7시즌을 활약한 후 1999년 안양 LG치타스에 플레잉 코치로 입단했다. 이후 2000년 대한민국 국적을 얻기 위해 귀화해 '신의손'으로 이름을 바꾸고 구리 신씨의 시조가 됐다.
K리그 320경기에서 357실점, 114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2005년 선수에서 은퇴한 뒤 FC서울, 경남FC 등에서 골키퍼 코치로 일했다. 2008년 여자축구 대교 캥거루스의 수석코치와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대한민국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부산아이파크, 이천대교 여자축구단 등 다양한 팀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도 쌓았다.
신의손 코치는 "고정운 감독으로부터 FC안양이 미래가 매우 밝은 곳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골키퍼들을 가르치겠다. 내 경험이 안양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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