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노래방 여주인 살해 용의자, 8년 전 살인 '추가자백'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 중부경찰서는 2004년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8)씨를 구속하는 한편 2009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살인사건을 벌여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중부경찰서 표지석. 2017.12.11. [email protected]
대구 중부경찰서는 2004년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8)씨를 구속하는 한편 2009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씨는 2004년 6월25일 대구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서 형사팀과 범죄분석관 등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은 A씨를 수사하던 중 범죄 수법이 8년 전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 살해사건과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추가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줄곧 범죄를 부인하다가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2009년 2월3일 오후 7시52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C(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대화 중 우발적으로 폭행한 C씨가 실신하자 발각될 것을 우려해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일 A씨를 대구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추가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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