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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최대 북한 식당, 영업 정지…제재 영향 확산

등록 2017.12.11 1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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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중국 내 최대 북한 식당이 지난달 영업을 중단,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따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단둥에 있는 북한 식당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7.12.11

【서울=뉴시스】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중국 내 최대 북한 식당이 지난달 영업을 중단,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따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단둥에 있는 북한 식당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7.12.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북한 식당이 영업을 중단,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의한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영업을 중단한 북한 식당은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북한 당국 산하 기업이 경영해온 곳으로 100명이 넘는 북한 직원들이 일해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곳이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11월 중순 영업을 중단했으며 식당 입구에는 '수리를 위해 당분간 휴업한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그러나 가게의 간판도 제거된 데다 북한 국기마저 없어져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는 전망되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 내 북한 식당들은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북·중 관계 경색으로 손님이 크게 감소한데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라 내년 1월 초까지 북·중 합작기업을 폐쇄하도록 통지, 폐점이 사살상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둥은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물류의 70%를 차지하는 북·중 무역의 거점이지만, 국경 다리가 보수 작업을 위해 11일부터 10일 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다만 북·중을 오가는 철도 운행은 계속되고 있다. 과거에도 보수를 위해 교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금지된 적이 있다. 중국 정부는 보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통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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