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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친모 일가족 살해범 영장 실질심사...... '죄송하다'

등록 2018.01.13 14: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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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친모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5)씨가 13일 오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01.13.  ppljs@newsis.com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친모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5)씨가 13일 오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01.1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장태영 기자 = 경기 용인시 친모 등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35)씨가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죄송하다'는 심경만 내비쳤다.

 김씨는 이날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아내와 공모했다는 증거가 있다. 인정하나”, “왜 살해했나”, “범행을 계획했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검은 점퍼를 입고 마스크와 모자 등을 눌러쓴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친모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5)씨가 13일 오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8.01.13.  ppljs@newsis.com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친모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5)씨가 13일 오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8.01.13. [email protected]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2~5시 사이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돈을 목적으로 친모(당시 55)와 이부(異父) 동생(당시 14세)을 살해한 뒤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원 평창군의 한 국도 졸음쉼터에서 계부(당시 57세)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뉴질랜드로 달아난 김씨는 현지에서 과거에 저지른 절도죄로 구속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지난 11일 80일 만에 강제로 송환된 김씨는 자정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아내와 공모한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동안 진행한 수사 결과를 통해 김씨가 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존속살해죄가 아닌 강도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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