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MB 기자회견, 檢 포토라인 예행연습 될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의당 이정미(가운데)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회찬 원내대표, 이 대표, 강은미 부대표. 이 대표는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예행연습이 될 것"이라며, "각종 국정농단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18.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미 뇌물죄로 기소된 상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주장에 대해 "정반대다. 국정원 대선개입과 특수활동비 상납, 다스 실소유 의혹이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야말로 대한민국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피의자가 스스로 수사의지를 밝힌 만큼, 지체 없이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국정원 뇌물상납사건을 포함해 각종 국정농단의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신년 기자회견을 22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 같은시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양당 통합선언의 여파가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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