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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젊은이 창업, 韓미래 희망 갖게해…대학 창업 종합지원"

등록 2018.01.22 14:30:00수정 2018.01.22 1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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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젊은이 창업, 韓미래 희망 갖게해…대학 창업 종합지원"

대학 재정지원사업 4개 유형 '단순화'…평가 부담도 낮춰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창업 지평을 넓혀가는 (젊은이들의) 의지가 한국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의 창업 인재 양성공간인 스타트업타운과 HIT관을 둘러보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의 대학 방문은 지난 11일 마련한 지출구조혁신 추진방안의 이행을 위한 세부 과제 '대학창업 사업'의 추진 상황 점검차 이뤄졌다.

김 차관은 미국 전자상거래서비스 '페이팔(Paypal)'의 창업자 맥스 레브친과 중국 전자상거래서비스 '알리바바(Alibaba)'의 마인 회장 등 사례를 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창업 성공사례들도 모두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20년전 IMF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경제를 일으키고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던 벤처 1세대 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있다"며 "실패를 우려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데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씨앗이 창업되도록 그리고 성공한 청년사업가들이 나오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골자로 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내놨다.

올해 들어서는 대학 창업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대학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투자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학 창업지원 체계 강화'와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국립대 육성·혁신지원·산학협력·연구지원 4개 유형으로 단순화한 '사업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대학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며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좋은 정책이란 현장이 원하는 바를 반영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애로·건의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안다.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수 있는 점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대학 내 분절적 창업지원 창구가 일원화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학의 자율적 성장 여건도 조성될 것으로 봤다.

다만 정부 지원의 영속성과 함께 외부 창업 조직·사업과의 추가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한양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벌여 이행 상황을 확인·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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