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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 소비자에 손실 입혀"

등록 2018.01.23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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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고 출하식을 열고 있다. 행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과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등이 참석했다. 2018.01.12 (사진 = 삼성전자 제공) s.won@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고 출하식을 열고 있다. 행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과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등이 참석했다. 2018.01.12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사 브랜드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키로 한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에 대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손실을 입히는 것"라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결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저율관세할당(TRQ)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 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된다.

 2년차에는 120만대 이하에는 18%, 그 이상 물량에는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3년차에는 120만대 이하에 16%, 그 이상 물량에 40% 관세가 붙는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서 가동을 시작한 신규 세탁기 공장의 생산 물량을 확충하는 등 세이프가드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뉴베리 현지 공장에서 12일(현지시간)부터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 없이 제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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