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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환경미화원 23명 정규직 전환

등록 2018.01.24 14: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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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의료원장 김인세)은 용역회사 소속돼 있던 환경미화원 23명을 직접 고용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01.24. (사진= 온종합병원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의료원장 김인세)은 용역회사 소속돼 있던 환경미화원 23명을 직접 고용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01.24. (사진= 온종합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의료원장 김인세)은 용역회사 소속돼 있던 환경미화원 23명을 직접 고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지난해 12월말로 계약 만료되는 청소 용역업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미화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혜택 확대를 위해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미화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원하는 사람 모두 고용을 승계했다.

 온종합병원 직접 고용된 미화원들은 정직원 신분을 갖게 돼 최저임금 보장은 물론 일반 직원들과 동등한 복지혜택까지 누리게 됐다.

 이에 따라 본인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외래 및 입원 진료비 전액을, 직원 가족들에게는 50% 파격 감면해준다. 식사 무료 제공에다 병원 안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온헬스센터, 정근홀(결혼예식장) 등 각종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 미화팀 나낙주 소장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면서도 그동안 소속감이 달라 심적으로 서운함이 많았다"며 "이번에 미화팀 전체가 병원소속으로 바뀌면서 고용이 안정되고 복지혜택도 많아져서 그런지 일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2016년 5월 주차장 관리직원 8명을 전원 위탁회사에서 병원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저임금에 턱없이 부족한 100만원 남짓한 데다 빡센 근무환경 탓에 이직이 잦아 주차장 민원이 적지 않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주차관리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지자 뒤이어 2017년 4월 용역회사 소속의 보안경비 직원 3명도 모두 병원 직원으로 흡수해 정규직화 했다.
 
 온종합병원 김인세 원장은 "간호등급 1등급 실시 등을 통해 간호사들의 근무개선은 물론 입원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앞으로 직원들의 일자리 안정을 위해 병원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2010년 3월 188병상으로 첫출발해 최근 760병상으로 급성장했고, 당초 180명이던 직원도 올해 1월 현재 561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은 물론 부산시로부터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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