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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北 귀순병사 오청성, 살인사건 연루 부인"

등록 2018.01.24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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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엔군 사령부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당시 총격 상황을 담은 CCTV를 공개했다. 사진(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지난 13일 귀순하는 북한 병사가 차량으로 72시간 다리로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다.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차량 바퀴가 배수로 턱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자 짚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어오고 있다.북한군의 무차별 총격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다. 총을 든 북한군이 집결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7.11.22. (사진=유엔군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엔군 사령부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당시 총격 상황을 담은 CCTV를 공개했다. 사진(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지난 13일 귀순하는 북한 병사가 차량으로 72시간 다리로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다.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차량 바퀴가 배수로 턱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자 짚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어오고 있다.북한군의 무차별 총격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다. 총을 든 북한군이 집결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7.11.22. (사진=유엔군사령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이 자신이 살인사건에 연루됐단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3당 간사들은 24일 오후 회동을 통해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

 앞서 이날 언론을 통해 북한 귀순병사의 이름은 오청성, 나이는 26세이고 오씨의 아버지가 북한군에서 소장급이라는 내용과 함께 오씨가 최근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의 신문 과정에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고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에 연루됐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여야 3당 간사들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내용은 언론보도와 다르다고 전했다.

 정보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기 의원은 "오청성 아버지의 계급은 소장이 아니라 상좌(중령과 대령 사이)"라며 "불미스러운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은 지금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 두 가지가 국정원의 공식발표"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망사건 연루에 관해선 "본인은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며 "합동신문을 한 사람이 본인 의견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스럽다고 했다. 확인할 수가 없어서 신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청성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하루에 한 두시간 합동신문을 받고 있다"며 "몸이 좀 나아서 합동신문센터로 옮기면 그때 전체적으로 신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오청성은 24살에 군부대에 갔고 운전수라고 한다"며 "우발적으로 내려왔다는 보고다. (알려진 것처럼) 계획적인 게 전혀 아니란 얘기다. 아버지가 소장급이라고 일부 언론에 나온 것은 잘못됐다고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전혀 없다는 보고도 있었다"며 "이외 북한에서 이 사람과 관련해 다시 돌려보내달라든지 등 특별한 요청도 없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다만 "오청성이 뭔가 기억이 났다거나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면 팩트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이들은 대공수사권 이전 등의 내용이 담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공청회는 이달 31일 오후 2시, 2월 임시국회에서의 정보위 전체회의는 다음달 5일 오전 9시30분 열기로 논의했다고 더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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