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가동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상승함에 따라 예년보다 1주일 빠른 오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사진은 야간산불 진화 모습. 2018.01.24 (사진=남부산림청 제공) [email protected]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예년보다 1주일 빠른 오는 25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5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남부산림청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연간 평균 9건이다.
이 중 52.7%인 48건이 봄철 입산자 실화에 의해 발생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건조한 기후로 경북 동해안과 영남지역에 건조주의보 및 건조 경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또 설 연휴(2월 15∼18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주요 공휴일이 주말과 연계됨에 따라 등산·휴양객 증가로 동시다발·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산림청은 이에 따라 산불소화시설 5개소, 산불진화차량 11대, 감시카메라 43대 등 산불예방시설 및 진화장비를 일제 정비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불감시인력 422명도 주요 등산로와 산림보호구역 등 산불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완교 남부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는 등 철저한 대비와 다양한 산불예방 활동으로 우리의 숲이 폐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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