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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이동경로 알려주는 유일자료 공개…독립운동 육아일기 만화로 재구성

등록 2018.02.1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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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시이야기.2017.02.18(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제시이야기.2017.02.18(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사회행정팀 = 제99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가 자기 자녀의 성장모습과 가족사를 기록한 육아일기가 만화로 재구성됐다. 특히 이 육아일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경로와 과정을 소상하게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다. 

 서울시는 18일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인 ‘제시의 일기’를 박건웅 작가가 만화로 재구성한 ‘제시이야기’ 일부 작품을 오는 20일부터 3월11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와 서울도서관에 특별전시한다고 밝혔다.
 
 ‘제시의 일기’는 이 부부가 독립운동 상황에서 딸 제시가 태어난 1938년 7월부터 성장모습과 가족사를 기록한 육아일기로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공군기의 공습을 받으며 광주, 유주, 기강을 거쳐 중경으로 이동한 과정과 실상을 정확히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다. 또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가 일본이 연합군에 무조건 투항했다는 패망소식을 알게 된 사실도 볼 수 있다.

 박건웅 작가는 ‘제시의 일기’를 따뜻한 그림과 손글씨를 통해 한편의 흑백 장편영화처럼 그려냈다.
 
 서울시청 로비에 원화 48점, 서울도서관엔 20점이 전시된다. 또한 기록에 등장하는 김구, 조소앙, 차리석, 이동녕 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와 박건웅 작가의 ‘노근리 이야기’, ‘짐승의 시간’ 등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서울도서관은 제99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28일 오후 7시 서울도서관 3층 만인의 방에서 ‘제시이야기’ 박건웅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저자 북토크도 개최한다. 북토크는 팟캐스터 정공자의 사회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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