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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서울시민 59%, 문재인 생일축하광고 부적절"

등록 2018.02.22 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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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강감창(가운데)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비롯한 정치인광고 통제 등 공공성 확보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정치인 광고 심의에 대한 구체적 기준 설정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강감창(가운데)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비롯한 정치인광고 통제 등 공공성 확보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정치인 광고 심의에 대한 구체적 기준 설정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 대통령의 생일 광고가 지하철역내에 게시되고 있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철역내 현직 대통령의 생일축하 광고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무려 59.0%에 달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비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겨우 19.1%에 그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넷츠플러스에 의뢰, 지난 8~13일 서울시민 10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서울교통공사의 문 대통령 생일 광고도안 심의평가서를 조사한 결과 총 14명의 위원 중 찬성한 위원은 종류별로 과반수를 모두 못넘겼지만 심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서울교통공사의 내부광고심의위원회가 교통공사 직원들로만 구성돼있다는 점, 게첩 첫날부터 수많은 반대민원이 제기됐지만 '민원제기 시 폐첩'이라는 조건부 통과임에도 한 달간 버젓이 게시됐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광화문역에 설치된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8.01.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광화문역에 설치된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8.01.24. [email protected]

강감창 원내대표는 "우리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노출되는 광고가 시민의 눈과 귀로 심의 받을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광고심의위원회에 시민 및 외부전문가 등을 참여시키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감창 원내대표와 이상묵 의원을 비롯해 박성숙, 박중화, 송재형, 주찬식, 이성희, 이혜경, 황준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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