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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시간은 충분하다"

등록 2018.02.28 17: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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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시간은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거론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학범(58) 감독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막중한 자리에 나를 선택해줘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소위원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나아가 2020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김 신임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이후에 스스로 평가를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본 틀은 2020 도쿄올림픽까지 팀을 이끄는 것이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본다. 모든 선수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1993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가 된 김 감독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코치를 지냈고 이후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에서 코치를 하다가 2005년 감독으로 승격했다.

중국 허난 젠예(2010~2011), 강원FC(2012~2013), 성남(2014~2016), 광주(2017)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김판곤 위원장은 김 감독이 "23세 이하 선수들과 다음 올림픽대표팀에 대해 매우 잘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철학과 단기 대회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요소 등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단기전에 대한 노하우와 준비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26·토트넘)의 참가 여부다. 아직 병역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미 김학범 감독님이 잘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손흥민 등 몇몇을 언급했다. 다른 선수들을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고민하고 있다"며 "어느 포지션에서 와일드카드를 활용할지 회의와 분석을 걸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최대 3명까지 24세 이상 선수들이 와일드카드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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