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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8언더파 선두에 3타차 4위…우즈 이븐파 주춤

등록 2018.03.17 08: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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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AP/뉴시스】 안병훈

【올랜도=AP/뉴시스】 안병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R 스텐손 이틀 연속 선두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 둘째 날 선두에 2타 차로 따라 붙으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클럽(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안병훈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이상 11언더파 133타)에 3타 뒤진 4위다.

1번 홀(파4)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안병훈은 3번 홀(파4)에서도 안정된 티샷과 아이언샷에 이은 정확한 퍼팅으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후 전반에 파 행진을 거듭하다 10번 홀(파4) 버디로 후반을 열었다. 14번 홀(파3)에서는 약 7.5m 거리에 있는 공을 그대로 홀컵에 밀어 넣으며 상승세를 이었다.

16번 홀(파5)에서 위기도 있었다. 168야드를 남겨 놓고 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졌다. 2퍼트에 홀 아웃하며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직전 홀 실수를 만회, 무빙 데이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랜도=AP/뉴시스】 안병훈

【올랜도=AP/뉴시스】 안병훈


안병훈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 7차례 출전했다. 한 차례 톱10에 들었고, 3차례 컷 탈락했다. 2월 '혼타 클래식' 공동 5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준우승이다.

복귀 첫 승이자 통산 80승 달성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출발부터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들쭉날쭉한 샷감으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 홀(파4) 3퍼트를 하며 한 타를 더 잃었다.

후반은 전반 보다는 나았다. 1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에 떨군 뒤 이날 경기 첫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 벙커 위기를 파로 넘긴 뒤 16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마쳤다.

【올랜도=AP/뉴시스】 타이거 우즈

【올랜도=AP/뉴시스】 타이거 우즈


헨릭 스텐손은 전반에 5~7번 홀 3연속 버디를 하며 독주가 예상됐으나 이후 11개 홀 연속 파에 그쳤다.

괴짜 골퍼 디샘보가 16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이며 5언더파 139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JB 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이 첫날 부진에서 벗어나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66위에 올라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김민휘(26·CJ대한통운·4오버파), 배상문(32·6오버파), 김시우(22·CJ대한통운·7오버파)는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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