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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스로를 본 궤도에 올려놨다"…호평 일색

등록 2018.04.11 15: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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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류현진(31·LA 다저스)을 미국 언론도 호평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앞세운 다저스는 오클랜드를 4-0으로 물리쳤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두 차례나 등판 일정이 조정되며 5선발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당초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예정이던 류현진은 7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2일 오클랜드전으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그러나 알렉스 우드가 식중독에 걸리면서 등판일이 또다시 하루 당겨졌다.

 일정이 불규칙한 가운데서도 류현진은 호투를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이 부진했던 시즌 첫 등판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며 "류현진이 우타자를 상대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아닌 컷 패스트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또 "기이한 일정과 우천 취소로 인해 류현진은 더 오래 쉬고 경기에 나섰는데 타석에서 볼넷과 시즌 첫 안타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오클랜드 타선에 허락한 것은 안타 1개와 볼넷 1개 뿐이다. 타석에서는 두 차례나 출루했다"며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류현진은 비 때문에 7일을 쉬고 등판했는데 예리한 투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AP 통신은 "류현진이 스스로를 본 궤도에 올려놨다. 험난했던 시즌 첫 등판을 이겨내고 오클랜드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6이닝 동안 상대를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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