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폼페이오 국무장관 의회승인, 민주당 중진 지지에 '청신호'

등록 2018.04.20 08:12: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4월 12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국무장관 내정자로 처음 소개될 때의 마이크 폼페이오 CIA국장.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속하게 그를 승인해줘야 한다며 모든 의원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4월 12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국무장관 내정자로 처음 소개될 때의 마이크 폼페이오 CIA국장.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속하게 그를 승인해줘야 한다며 모든 의원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지명 승인이 19일 상원의 민주당 하이디 하이트캠프( 노스 다코타주) 의원의 지지를 얻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공화당이 의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임한 외교 수장에 대해 절대 거부를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해온 뒤에 일어난 일이다.

 현재 CIA국장인 폼페이오의 국무장관직 의회 승인은 불과 몇 명의 상원의원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51대 49로 박빙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폼페이오는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최소 한 명,  켄터키주 출신의 랜드 폴 상원의원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폴 의원은 트럼프대통령의 요청으로 19일  폼페이오를 만났지만,   면담 뒤에도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폴의원의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19일 다시 트위터를 통해 "상원이 최대한 신속하게 승인해야 한다.  그는 훌륭한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라며 찬성을 독려했다.  폼페이오가 이번 주에 지지를 구하기 위해 상원 회의장의 통로를 걷는 동안 양당의 상원의원들에 대한 정치적 압력도 계속해서 고조되어왔다.

 백악관은 폼페이오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것을 예로 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와 비핵화 회담을 망치지 말라고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그처럼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무장관으로는 이보다 더 훌륭한 선택은 어렵다는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23일로 예정된 상원 외교위원회에서는 진보 진영의 활발한 전화통화와 결집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거의 전부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어 폼페이오의 승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식의 부결은 매우 드문 일이며 그렇다해도  임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말 쯤으로 예정되어 있는 상원 전체 총회에 임명안을 다시 회부해서 표결로 통과되면  승인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