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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67.8%…남북정상회담 임박에 1%p↑

등록 2018.04.23 10: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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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53.1%…드루킹 논란 딛고 3주만에 상승

'드루킹 특검 사안 아니다' 52.4% vs '특검해야' 38.1%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4월16일~4월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2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0%p 상승한 67.8%이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4월16일~4월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2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0%p 상승한 67.8%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67.8%로 23일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포털 사이트 댓글 공작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드루킹'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씨 논란에 주중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대비 1%p 오른 67.8%로 2주만에 상승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도 1.1%p 오른 27.8%를 기록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반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2.1%p 감소한 4.4%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드루킹 논란이 퍼지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지난 16일에는 지난 주말 직전인 13일 대비 1.2%p 내린 66.3%(부정평가 27.3%)를 기록했다.

 '드루킹 특검' 요구가 이어졌던 지난 17일에는 주중 최저치인 65.7%, 부정평가는 주중 최고치인 30.2%까지 기록했다. 그러던 중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확대된 지난 18일에는 68.7%(부정평가 26.3%)로 반등했다.

 남북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 완료 보도와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지난 19일에는 68.1%(부정평가 26.7%)로 소폭 하락했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1.0%p 오른 67.8%(부정평가 27.8%)로 마감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50대, 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20대 중심으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논란과 이를 둘러싼 첨예한 여야 공방에도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논란에도 53.1%로 2.7%p 상승했다.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2.0%로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5.8%로 3주 연속 5%대에 머물렀고, 정의당은 0.3%p 내린 3.9%,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3.3%로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드루킹 사건의 특별검사 도입 여론을 설문한 결과, '특별검사까지 도입할 사안은 아니다.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이 52.4%로 나타났다. '검찰수사로는 부족하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38.1%였다.

 이번 지지율 조사는 지난 16~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313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502명이 답을 해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루킹 특검 조사는 지난 20일 성인 970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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