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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TV조선 압수수색 시도 중단하라"

등록 2018.04.26 20: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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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대치하고 있다. 2018.04.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대치하고 있다. 2018.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기자협회가 26일 경찰의  TV조선 보도본부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경찰이 26일 TV조선 보도본부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대해 이같이 비판하고  “공권력의 언론자유 침해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어  “경찰의 압수수색은 무리한 시도이고, 불필요한 행위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는 현 정부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언론의 드루킹 사건 관련 보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자협회는 경찰의 이번 TV조선 압수수색 시도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 행위라고 규정하고  TV조선 보도본부 압수수색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전날 TV조선 기자 A씨가 드루킹 김모(49)씨의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침입해  이동식저장장치(USB)와 태블릿PC, 휴대전화 등을 훔친 것과 관련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30분간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든 TV조선 기자 70여 명에게 막혀 압수수색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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