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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계에서 가장 약한 영웅"…BTS의 말·말·말

등록 2018.05.24 16:30:56수정 2018.05.24 18: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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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일(현지시간) 팝의 본고장 미국의 세계적인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8'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이다. 한국 가수 최초다.

새 앨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24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물음에 답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 1위, 그래미상 수상 등을 목표로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그들이다.

-새 앨범에 대한 반응 역시 폭발적입니다.

"저희도 놀랐어요. 주신 사랑에 대해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열심히 음악하고 노래하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지민)

-정규 3집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기승전결 시리즈 중 3번째죠. 기승이 사랑의 두근거림과 설렘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기가 꾸며낸 거짓된 사랑은 결국 이별을 만나게 된다는 거죠.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해요.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의 열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죠. 이별을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성장의 과정을 담았어요.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11개 트랙이 실렸어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이모(emo) 힙합 장르에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음산한데 이번 콘셉트랑 어울린다고 생각했죠."(RM)

-기존 '마이크 드롭' 리믹스로 호흡을 맞춘 DJ 스티브 아오키가 참여한 진·지민·뷔·정국의 유닛 곡 '전하지 못한 진심'에 참여했습니다. '에어플레인 파트2'에는 카밀라 카베요의 글로벌 히트곡 '하바나'를 작업한 알리 탐포시가 작곡하고 루이스 폰시의 글로벌 히트곡 '데스파시토'의 믹싱 엔지니어가 참여했어요.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은 어땠나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에요. 보컬 유닛의 곡이죠. 제목은 발라드스러운데 (DJ인) 스티브 아오키가 피처링해서 고개를 갸웃 거리는 분들도 계신데, 보컬 유닛과 작업하고 싶다고 하셔서 이뤄졌어요(진)"

"'에어플레인 파트2'는 제 믹스테이프에 수록된 '에어플레인'의 연장선상의 곡인데 라틴팝이죠. 제가 작업한 곡의 내용이 너무 좋은 거 같다고 방시혁 PD님이 말씀해주셔서 방탄소년단 앨범에서도 이 내용을 풀어 파트 2가 완성됐어요. 월드 투어를 하면서 호텔, 비행기에서 겪은 일들을 풀어낸 곡이죠.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스웨그를 볼 수 있는 곡입니다."(제이홉)
 
-정국이 참여한 '매직 숍'은 일종의 팬송인데요.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많은 취재진이 모여 취재하고 있다. 단상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많은 취재진이 모여 취재하고 있다. 단상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곡 작업을 한다기보다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만든 곡이죠. 콘서트 때 RM이 팬들에게 '우리를 알아보고 찾아주신 여러분들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기반이 된 곡이에요. 힘들 때 '매직숍'을 찾아 열면 그 안에 우리 7명이 있다는 내용이죠. 팬들을 위해 썼고 많은 분들이 힘을 받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정국)

-방탄소년단 앨범에는 항상 사회 메시지가 담긴 곡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낙원'이 그런 곡이에요. 올해 초 제가 팬들에게 '꿈이 없어도 행복하면 됩니다'는 말을 했는데 거기서부터 시작된 곡이죠. 꿈을 꾸는 방법을 가르쳐준 적이 없으면서도 무한 경쟁에 내몰죠. 거기에 지친 분들을 위해 들려준 곡이에요. 잠깐이라도 쉬어갈 수 있는 곡이면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 '앙팡맨'을 소재로 한 '앙팡맨'이라는 곡도 인상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약한 영웅이에요. 배고플 때 자신의 머리에서 먹을 것을 떼어 주는 영웅이죠. 초능력은 없지만요. 방탄소년단을 표현한 곡입니다. 오로지 저의 음악과 무대로 희망과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죠."(지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소감은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상이지만,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었어요. 팬들이 넓은 의미로 '인생을 바꿨다', 작게로는 '오늘 하루가 고됐는데 위로가 됐다'고 말씀하는데 이런 말들의 의미가 크게 다가왔어요. '소셜'이라는 것이 사회에 대한 것인데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생각해보고 감사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같아요. 여러분께서 자랑스러워해주는 거 같죠. 저희가 생각하기에 저희 팬들은 가장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분들이죠. 항상 저희를 팬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죠."(지민)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크 러브' 무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지난 시상식에서는 무대를 안 보여드려 살짝 아쉬웠어요. 이번 컴백 무대를 해서 영광이었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세계 아미 분들이 저희 컴백 무대를 기다렸을 텐데,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하죠."(뷔)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저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설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어요. 신곡으로 컴백을 해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죠. 한국에 있는 것처럼, 저희 노래 한글자 한글자를 따라 불러주셔서 감사했어요."(정국)

-수많은 팝스타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좋아하는 여러 아티스트를 만났어요. 테일러 스위프트, 패럴 윌리엄스, 존 레전드를 만나 뿌듯하고 영광이었죠. 많은 유명 인사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 것이 신기했죠."(제이홉)

"팝스타들이 시상식 도중 광고가 나갈 때마다 저희를 찾아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것이 영광이었어요."(정국)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1위를 예측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실감이 안 되고요. 결과가 나와 봐야지 아는지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에요. 물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거기에 너무 연연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슈가)

-현재 발표하고 있는 '러브 유어셀프' 앨범 시리즈는 기승전결 형식을 따르는데 기존 순서를 따르지 않습니다. '승'이 먼저 발매됐고, 이번에는 '전'입니다.

"기승전결 순서대로 풀 수 있겠지만 상투적일 수 있어서 바꿔서 조합했어요.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도 있죠. '기승전결' 어느 것 하나 뺄 수 없는 과정이잖아요."(RM)

-이전 앨범이 큰 성공을 거둬 이번 앨범을 만드는데도 큰 부담이 따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대중성을 놓지 않는 동시에 저희 길을 가면서도 어떻게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지 고민했어요. 기존 앨범보다 어떻게 하면 더 성장을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죠. 다른 스타일과 성장에 대한 역량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죠."(슈가)

"팬들 취향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저희 만의 정체성을 더욱 고민해 나가야 하는 딜레마가 항상 있어요. 발매된 지 일주일이 지난 이번 앨범을 자평하자면 트랙들의 유기성이 강화했죠. 요즘은 싱글로 많이 내는 추세라 앨범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죠. 자희의 이번 앨범은 트랙들끼리 톱니바퀴처럼 작동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앨범 발매일이 5월18일이었습니다. 슈가는 과거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작곡 ('518-062')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일부러 앨범 발매날을 고려한 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날 앨범을 발매한 건 아니에요. 프로모션 일정을 따르다보니 그 날짜로 발매한 거죠."
 
-'빌보드 뮤직 어워드' 사회를 본 켈리 클락슨이 '가장 큰 보이밴드'라는 표현을 했는데, 어땠나요?
 
"저희가 굉장히 우러러보는 분들이 저희에게 최고라고 해주시니 영광이었죠. 팬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 알아주고 들어준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좋은 음악을 하는 것도 있고 무대도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팬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었죠."(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꼽으면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음악, 퍼포먼스를 자각하는 점, 본질에 충실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려 한 점, 그리고 2018년 뉴 미디어 시대를 맞아 저희가 하는 한국어들이 번역이 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R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애프터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점도 주목 받았습니다.

"빌보드가 끝나고 나서도 할 것들이 많았어요. 팬들을 위해서 라이브 방송도 해야 했고요. 애프터 파티보다 좋은 게 끝나고 나서 저희들끼리 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요. 소소하게 샴페인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면 좋죠. 결론적으로 다들 피곤해합니다. 하하."(제이홉)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인데요.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컴백했고 트랙 수도 많은데, 창작에 대한 부담은 없나요?

"프로듀서와 스태프들이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그래도 피로감, 부담감은 상당하죠. 하하. 한국의 음악시장은 음반이 발매되는 동시에 활동을 해야 하는 환경이기도 하죠. 멘털을 잘 다지고 건강관리를 하면서 이겨나가야 하죠."(슈가)

"회사(빅히트)에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진 프로듀서를 기용하거나 해외 작곡가들과 작업을 추진해주세요. 그러나 결국 우리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RM)

-지민은 SNS에서 살해 협박을 받았죠.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걱정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이런 소식을 들어서 당황했어요. 그런데 팬들이 저보다 더 걱정하지 않으셨을까 우려했습니다. (컴백을) 기다리는 분이 많아 (협박 루머에) 휘둘릴 여유가 없었어요. 많은 스태프가 도와주는 만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올라갈 산이 물리적으로는 많이 남아 있어요. '핫100', '빌보드200' 1위를 아직 못해봤고, 스타디움 투어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현재 가장 많이 생각하는 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것이에요. 저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왜 음악을 시작했고 여기까지 왔는지 다시 생각하자는 거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상적인 행보죠.“(RM)

"꿈은 크면 클수록 좋잖아요.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200'에서 1위를 해보고 싶어요. 그래미상도 받고 싶고, 스타디움 투어도 해보고 싶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기도 해요. 이 모든 게 이뤄질 수 없을 수 있죠. 하지만 일단 입 밖으로 낸 이상 열심히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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