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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 '페이크러브', 빌보드 '핫100' 10위 쾌거

등록 2018.05.30 07:33:34수정 2018.05.30 0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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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핫100 톱10 데뷔 처음

싸이, 7주 연속 2위 차지한 차트

[종합] 방탄소년단 '페이크러브', 빌보드 '핫100' 10위 쾌거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일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서 10위로 데뷔했다.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음산한 이모(emo) 힙합 장르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페이크 러브'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공개한 곡이다. 빌보드 내 또 다른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스' 1위와 '스트리밍 송' 7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별 곡인 싱글 순위를 매기는 '핫100'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차트 양대 봉우리로 통한다.

빌보드는 27일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공개했다. 30일 공식 업데이트되는 차트를 뉴스를 통해 먼저 알렸다. 같은날 업데이트되는 싱글차트 소식 역시 이날 먼저 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싱글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핫100'에서 '러브 유어셀프 승 '허''의 타이틀곡 'DNA'로 67위, 같은해 12월 발표한 '마이크 드롭' 리믹스로 28위를 차지했다.

[종합] 방탄소년단 '페이크러브', 빌보드 '핫100' 10위 쾌거

이번에 '페이크 러브' 10위는 국제가수 싸이(41)를 제외한 K팝 그룹 최고 순위다. 특히 '핫100' 톱10 진입은 K팝 최초다. 종전 이 차트 K팝 데뷔 최고 기록은 2013년 싸이의 '젠틀맨'의 12위였다.

K팝 가수 중 '핫100'에는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76위에 걸리며 가장 먼저 진입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2012년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페이크 러브'로 이 차트 정상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판매량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빌보드200'은 강력한 팬덤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내 개별 곡에 대한 인기의 척도인 '핫100'은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요한다. 모든 장르의 스트리밍, 라디오와 판매 데이터를 혼합해 집계한다. 한국어로 된 '페이크 러브'의 최종 순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앞서 멤버 슈가(25)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핫 100' 1위, '빌보드 200' 1위, 그래미상 무대, 스타디움 투어 등을 통해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이뤄지면 좋겠지만, 힘든 일이다. 그러나 입 밖으로 꺼낸 이상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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