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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 박원순 도우려 출마…사퇴해야"

등록 2018.06.10 14: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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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 다가올수록 나에 대한 관심 대세…김문수 용단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지도부 집중유세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의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오른쪽은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2018.06.1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지도부 집중유세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의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오른쪽은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2018.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제가 출마선언을 하고 열심히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데 뒤늦게 출마한 건 결국 박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서로밖에 볼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잠실 송파구에서 진행한 바른미래당 지도부 집중유세에서 "(김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없는데 표를 분산시켜 박 후보의 당선을 돕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 7년을 심판하려는 서울시민을 위해서 김 후보는 사퇴의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가서 산다)' 논란을 거론, "이러니까 평생 보수를 지지하시던 분들도 '보수 수준이 이래서 되겠나',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7년 동안이나 서울을 말아먹은 박 후보도 물론이지만, 과거 구태정치 세력은 미래 서울시정에 발을 들여놔선 안 된다"고 박 후보와 김 후보에 대한 투표 배제를 요청했다.

 안 후보는 "투표일이 다가오며 저 안철수에 대한 관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김 후보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무능한 박 후보 7년을 기필코 막고 수도서울을 지켜낼 의지가 있다면 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후보 사퇴를 위한 용단을 내려 달라"고 재차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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