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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안철수 찍으면 박원순 당선…文정부 한국당이 견제"

등록 2018.06.10 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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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곧 분열·소멸…안철수, 대안 못 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이동 유세 차량에 올라 서울 노원구 일대를 돌며 사전 투표 독려 운동을 하고 있다. 2018.06.09. (사진=김문수 후보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이동 유세 차량에 올라 서울 노원구 일대를 돌며 사전 투표 독려 운동을 하고 있다. 2018.06.09. (사진=김문수 후보 캠프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며 보수 표심에 자신에 대한 투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 일방독주를 견제할 정당은 자유한국당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말고 어느 정당이 자유경제, 자유시장,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되찾고 지킬 수 있겠나"라며 "곧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에 대척되는 사람이 안철수가 돼야 하나, 김문수가 돼야 하나"라며 "그걸 단일화라는 이름 아래 한 보따리로 묶어서 자칫 시민들의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안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 정통 정당으로 후보를 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우리가 바른미래당과 (후보를) 합칠 이유가 뭐가 있나. 그렇게 하려면 합당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꾸 선거 때마다 이상한 야합을 하고 단일화를 해서 국민들이 헷갈리고 그런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숨겨놓은 재산에 대해 밝히고 서울시민 여러분께 사죄해야 한다"고 공세했다.

 그는 또 "박 후보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음에도 2억8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아무런 담보도 없이 서울시 금고와 관련 있는 우리은행,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 받았다"고 했다.

 그는 "7억원이 넘는 빚에 대해 자신이 내는 이자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대출 과정에서 특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가 떳떳하다면 대출 과정, 대출이자 등 한 점 의혹도 없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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