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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중 무역마찰 경계에 1달러=110엔대 전반 반등 출발

등록 2018.06.14 0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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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중 무역마찰 경계에 1달러=110엔대 전반 반등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4일 미중 통상마찰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엔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 1달러=110엔대 전반으로 반등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21엔 안팎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2엔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FOMC)를 통한 2018년 금리인상 전망을 연간 4회로 상향했다.

이에 FOMC 결과 공표 직후 엔화는 1달러=110.85엔으로 3주일 만에 저가치를 찍었지만 이후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함에 따라 장세가 일전해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시점에는 0.38엔, 0.34% 올라간 1달러=110.25~110.2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25엔 상승한 1달러=110.15~110.25엔으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연준이 FOMC에서 추가로 금리인상을 결정한 한외 연내 2차례 더 금리를 올릴 방침을 시사함으로써 달러가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중국에 추가 관세조치를 발동한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바뀌면서 달러 매도가 유입하고 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2일 종가치와 같은 1달러=110.30~110.40엔으로 폐장했다.

FOMC 후 나온 기준금리 전망에서 연내 금리를 올리는 회수가 상정한 것보다 늘어남으로써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에서 엔 매수가 들어오면서 방향감을 잃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반락했다. 오전 9시28분 시점에 1유로=130.01~130.05엔으로 전일보다 0.06엔 떨어졌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 9시28분 시점에 1유로=1.1792~1.179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6달러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를 앞두고 지분조정을 겨냥한 유로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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