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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검찰, 트럼프재단 위법 혐의로 트럼프 일가 제소

등록 2018.06.15 0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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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운동 연계 등 자선단체법 반복적 위반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6.12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6.1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뉴욕 주 검찰총장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선 재단에 대해 위법 행위를 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 검찰총장은 지난 10여 년에 걸쳐 연방·주(州) 자선단체 관련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혐의로 트럼프 재단을 제소했다.

 트럼프 재단은 특히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불법으로 광범위한 정치 협력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재단과 더불어 재단을 운영한 트럼프 대통령과 장남 도널드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에 대해서도 소송이 제기됐다.

 언더우드 총장은 법원이 트럼프 재단을 해산시키고 280만 달러(약 30억 3000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을 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 소식에 강력히 반발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지저분한 뉴욕의 민주당원들과 망신스럽게 쫓겨난 에릭 슈나이더맨 전 검찰총장이 이 재단을 놓고 나를 고소하기 위한 모든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재단은 1880만 달러를 받고 나서 받은 것보다 훨씬 많은 1920만 달러를 자선에 썼다"며 "이번 건은 합의 해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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