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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감독·선수들 "프랑스 아닌 기술에 졌다"…VAR 불만

등록 2018.06.17 0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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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감독·선수들 "프랑스 아닌 기술에 졌다"…VAR 불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프랑스에 패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비디오판독(VAR)을 탓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한 뒤 비디오판독 결과에 의문을 표했다. 호주는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허용, 프랑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매튜 라이언 골키퍼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상대팀에게 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기술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수비수 조시 리즈던은 "나는 분명히 공에 발을 갖다 댔다"며 "그리즈만과 작은 접촉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즉시 다리를 뺐다"고 말했다.

 마르베이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디오판독 후 판정을 번복한 안드레스 쿠냐 주심을 비난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비디오판독 화면을 볼 때 주심의 몸짓은 '잘 모르겠다'였다"며 "주심으로서는 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감독·선수들 "프랑스 아닌 기술에 졌다"…VAR 불만

이어 "10명 중 7명은 그 상황이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도 "주심도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덧붙였다.

 반면 승장인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비디오판독에 불평할 만한 게 없다"며 "(비디오판독은 주심의) 실수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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