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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밑에서 일한다고 식당서 쫓겨나"

등록 2018.06.24 0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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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FBI 전범을 무시했다는 법무부 감찰관실의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코미 전 국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8.6.15

【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FBI 전범을 무시했다는 법무부 감찰관실의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코미 전 국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8.6.1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밑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레스토랑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나는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레드헨(Red Hen) 주인으로부터 내가 미국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레스토랑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의 행동은 나보다 그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줬다"며 "나는 항상 내가 반대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대하고 존중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트윗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온라인 상에서 트럼프 행정부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만들어 냈다.

 샌더스 대변인의 아버지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온라인 상에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드헨 레스토랑에는 '심한 편견(Bigotry)'이라는 메뉴가 있다. 당신은 '증오의 접시(Hate Plate)'를 주문할 수도 있다. 전채 요리는 '속이 좁은 사람들을 위한 작은 접시(small plates for small minds)다"라고 비꼬았다.

 한 LA의 식당 비평가는 "만약 여러분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공화당 지지자이거나 애국자라면 이 식당에서 밥을 먹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식당 주인을 응원하는 댓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콜로라도의 한 비평가는 "이 식당은 진실한 미국인이자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경영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고맙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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