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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유엔인권위서 공방…"재일교포 차별말라" "사실무근"

등록 2018.06.28 0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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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정부의 묵인아래 재일교포 차별"

日, "재일교포 차별하는 법, 제도 없다"

北日, 유엔인권위서 공방…"재일교포 차별말라" "사실무근"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재일교포의 인권 문제를 놓고 일본과 북한의 공방이 벌어졌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은 일본에 "정부의 묵인 아래 (일본사회에서) 재일교포가 차별받는다"며 먼저 비판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꺼냈다. 일본 측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논의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사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북한에는 "상호 불신을 극복할 용의가 있다"며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이러한 일본의 발언에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재일교포 인권문제를 재차 거론하면서 "일본은 우선 과거와 현재의 문제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차례가 된 일본 측은 "일본은 겸허하게 역사의 사실을 마주보고 있으며 재일교포를 차별하는 법, 제도도 없다"면서 "동북아 평화 실현을 위해 북일간의 (상호) 회의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북한에 대화를 호소했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까지 언급하면서 "일본의 인도범죄는 흔들림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한 뒤 일본의 대화 요구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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