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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코치 13명 생존 확인

등록 2018.07.03 02:09:10수정 2018.07.03 04: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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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주 주지사 "모두 안전하다는 것 확신"

【서울=뉴시스】태국의 한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의 모습. (사진출처: CNN캡처) 2018.07.02.

【서울=뉴시스】태국의 한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의 모습. (사진출처: CNN캡처) 2018.07.0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태국 치앙라이주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등 13명의 생존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6월23일 동굴에서 실종된 지 열흘만에 극적으로 생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CNN 등에 따르면 나롱삭 오소탕나콘 치앙라이주 주지사는 2일 밤 "그들이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대가 파타야 비치에 도착해 동굴이 침수됐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태국 해군 뿐 아니라 미국, 중국, 호주, 영국 전문가들이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된 이들이 적당한 곳으로 피신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300~400m 더 내려가 수색작업을 벌였다.

 나롱삭 주지사는 "우리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동굴에서 모든 물을 배출한 다음 동굴에서 13명을 데리고 나와 그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밤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앙라이주 축구 캠프에 소속된 11∼16세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20대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파타야 비치는 동굴 입구에서 5㎞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있는 동굴의 길이는 총 10㎞ 정도로, 구조대원들은 동굴 입구에서 2㎞ 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는 빈 공간에 수색 지휘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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