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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주택금융규제 재조정 필요…하반기 집값 0.3%↓"

등록 2018.07.09 16: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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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올 하반기 전국의 집값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소폭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하반기 전국의 주택가격이 0.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0.1% 상승하고 ▲지방은 0.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산연은 “아파트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단독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를 상쇄해 전국 주택가격 하락수준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수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세가는 상반기(-1.0%)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며 1.2%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값이 하반기 1.2% 떨어지고 지방은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공급은 상반기 보다 20~50%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인허가 26만7000호, 착공 21만8000호, 분양 15만5000호 수준이 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하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5대 변수는 ▲대출규제 ▲금리 ▲입주량 ▲가계부채 ▲재건축관련 규제가 꼽혔다.

 주산연은 “지방시장 중심으로 가격하락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시장이 경착륙하지 않고 수도권의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주택·부동산규제의 속도와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지방 입주예정자의 입주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금융규제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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