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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탈바꿈 본격화

등록 2018.07.16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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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감도.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감도.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에서 400여 마리의 원앙과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발견된 '업성저수지'를 생태탐방로 등을 갖춘 수변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된다.

 천안시는 16일 오전 시청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9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52만4282㎡ 업성저수지 일원에 지상 2층의 생태학습관을 포함한 생태탐방로,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춘 ‘수변생태공원' 조성 계획안을 마련한다.

 앞서 천안시는 이곳에 수질개선사업(368억 원)과 함께 266억 원을 투입해 4.8㎞의 생태탐방로(4.8km)와 수생식물원(2만㎡), 갈대숲(2만5000㎡) 등이 들어서는 생태공원 조성을 구상해왔다.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 저수량 95만㎥(5.07㎢)의 업성저수지는 수질등급이 COD 기준 10~15㎎/ℓ(6등급)로 수질오염이 심각해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큰고니(201-2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뉴시스 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큰고니(201-2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뉴시스 DB.

하지만 지난해 이곳에서는 큰고니를 비롯한 조류 60종, 5200여 마리가 조사됐고, 늦여름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나그네새인 흰날개해오라기도 관찰됐다.

 이중에서는 지난 2015년 73마리를 시작으로 2016년 498마리, 올해 408마리의 원앙을 비롯해 황조롱이, 새매 등 천연기념물이 관찰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업성저수지의 수질 개선과 원앙 등의 동식물 생태계 보전은 물론 도심 속 명실상부한 명품 호수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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