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탈바꿈 본격화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감도. 뉴시스DB.
천안시는 16일 오전 시청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9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52만4282㎡ 업성저수지 일원에 지상 2층의 생태학습관을 포함한 생태탐방로,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춘 ‘수변생태공원' 조성 계획안을 마련한다.
앞서 천안시는 이곳에 수질개선사업(368억 원)과 함께 266억 원을 투입해 4.8㎞의 생태탐방로(4.8km)와 수생식물원(2만㎡), 갈대숲(2만5000㎡) 등이 들어서는 생태공원 조성을 구상해왔다.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 저수량 95만㎥(5.07㎢)의 업성저수지는 수질등급이 COD 기준 10~15㎎/ℓ(6등급)로 수질오염이 심각해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큰고니(201-2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뉴시스 DB.
이중에서는 지난 2015년 73마리를 시작으로 2016년 498마리, 올해 408마리의 원앙을 비롯해 황조롱이, 새매 등 천연기념물이 관찰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업성저수지의 수질 개선과 원앙 등의 동식물 생태계 보전은 물론 도심 속 명실상부한 명품 호수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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