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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무인화 테마株에 호재"

등록 2018.07.17 08: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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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무인화 테마株에 호재"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최저임금 인상이 무인화 테마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를 보면 저임금 근로자를 채용한 업체의 26.5%가 도·소매와 연관돼 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23.2%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체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는 곳이 유통이기 때문에 유통주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업경영분석(기업 전수조사)' 자료를 보면 소매업의 영업이익률과 최저임금 상승률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며 "최저임금이 지난해 7.3%, 올해 16.4% 올랐고, 내년에는 10.9% 상승할 예정이기 때문에 소매업에는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최저임금 이슈에서 피할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일 시장에서도 키오스크 단말기와 관련된 케이씨에스(115500)가 29.85%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고 동종업체인 푸른기술(094940)도 5.8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도 무인화 시대에 맞춰 가격에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인화 단말기가 생소하지 않은 만큼 무인화 관련 테마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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