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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게임에 언제 합류?···토트넘 스케줄과 중복

등록 2018.07.17 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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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팀 떠날 수도"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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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가세했다. 언제 팀에 합류할는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은 8월18일 개막하지만 남자 축구는 참가국 숫자가 많아 개막 이전인 14일부터 일정에 돌입한다.

2018~2019시즌을 앞둔 토트넘의 팀 일정과 겹친다. 8월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토트넘은 이후 풀햄(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8일)와 차례로 붙는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시점에 따라 불참하는 경기 수가 달라진다. 조별리그부터 나설 경우, 개막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결승에 진출할 경우, 9월3일로 예정된 왓포드와의 리그 4라운드도 출전이 어렵다. 아시안게임 결승은 9월1일 열린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곧장 영국으로 떠난다고 해도 체력 부담과 시차, 장거리 이동 탓에 이틀 만에 정상 컨디션을 찾기 란 쉽지 않다.

전날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에 대해 "분명히 온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계속 조율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 인도네시아의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분명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합류 시점이 늦으면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한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EPL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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