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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일감 몰아주기' 의혹 중앙대 실태조사

등록 2018.07.23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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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달 초 직원 중앙대에 파견

건물 신축·리모델링 과정서 불법 수의계약 조사

교육부, '일감 몰아주기' 의혹 중앙대 실태조사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부는 두산그룹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중앙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초 직원 3명을 중앙대에 파견했다. 조사 내용은 중앙대가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두산그룹과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지난해 제보를 받고 중앙대로부터 서면 자료를 받아 검토했는데,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현재 현장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용현 중앙대 학교법인 이사장은 두산건설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아들 박태원씨가 두산건설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두산그룹이 중앙대 법인을 인수한 2000년대 후반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수 차례 흘러나왔다. 중앙대교수협의회도 중앙대가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을 두산건설에 몰아줬다고 주장했다.중앙대가 2008년부터 8년간 건물 신축 등에 쏟아부은 돈이 2500억원 가량에 달한다는 것이 교수협의회의 설명이다.

 중앙대는 "두산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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