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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AI 무인잠수함 개발 추진…2020년대 초반 배치

등록 2018.07.23 11:51:46수정 2018.07.23 14: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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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AI잠수함 개발 추진.(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2018.07.23.

【서울=뉴시스】중국 AI잠수함 개발 추진.(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2018.07.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중국이 대형 인공지능(AI) 무인 잠수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진에 따르면 이 무인 잠수함은 2020년대 초반 배치될 전망으로, 정찰 임무에서부터 기뢰부설, 자살폭탄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잠수함 개발은 AI기술을 활용해 해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서양 해군력 특히 남중국해나 서태평양 지역 등 전력적 요충지에서 미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무인 해저 장비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다른 선박이나 잠수함과 함께 운용된다. 또 작전 수행 범위나 적재량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개발 중인 AI 잠수함은 이에 비해 거대하며 일반 잠수함처럼 항구에 주둔한다. 규모가 큰 만큼 강력한 감시장비부터 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또 한번 출항하면 몇 개월 동안 항행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AI를 이용해 복잡한 바다 환경에 대처할 수 있으며, 항로변경이나 적의 추적을 피할 수 있고, 항행 중 마주친 선박이 군용인지 아니면 민간선박인지도 구분할 수 있으며 최상의 항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정보수집, 지뢰 매설 및, 유인 잠수함과 협력해 정찰 및 유인 임무 등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I 잠수함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간단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등 한계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 이 무인 잠수함은 유인 잠수함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공격의 유무 등 최종 결정은 사람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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