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지역 28일 천둥·번개 동반 강한 소나기

등록 2018.07.27 17:53: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5도 넘는 폭염 지속…부산·울산은 29일 밤늦게 비

제12호 태풍 종다리 30일 제주도 부근 해상 진출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가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1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가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1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주말인 28~29일에는 강한 일사로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으면서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밤에는 지면이 습한 가운데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가 요구된다.

창원기상대는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29일부터 30일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해수욕장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27일 밝혔다.

일요일인 29일부터 태풍이 일본 부근에서 서진하면서 동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29~31일은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 가능성이 있어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태풍은 북상하는 과정에서 저기압성 순환을 만나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북서진하는 특이 진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8일 밤에 일본 남부로 상륙한 뒤 30일 낮에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는 "토요일인 28일은 우리나라 대기 상층으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서는 동풍과 서풍이 수렴하면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이 매우 강해 지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과 피서객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또 "일요일인 29일은 태풍이 일본 부근에 위치해 부산과 울산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밤늦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월요일인 30일은 태풍이 일본 부근에서 다소 약화되면서 일본 규슈 부근으로 이동한 후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일부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강수 가능성이 있겠으나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