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NK뉴스 "北고려항공 항공기 5대,30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매우 이례적"

등록 2018.07.30 15:3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차량을 실은 북한 수송기가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 日 NHK> 2018.6.10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차량을 실은 북한 수송기가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 日 NHK> 2018.6.1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 고려항공 소속의 항공기 5대가 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북한전문뉴스매체 NK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5대의 고려항공 여객기 중 3대는 일루신-76 기종의 화물기로, 김정은이 싱가포르 등 해외를 방문했을때 전용자동차를 싣고 왔던 화물기가 같은 종류이다.나머지 2대는 일루신-62와 투폴레프-154 여객기 기종이다. 5대의 도착시간은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2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4시 40분이다.

 공항 내 전광판에 편명이 게재되는 것으로 볼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대변인은 30일 NK뉴스에 "오늘 (고려항공이) 기존 여객기 외에 추가로 비행기들을 띄웠다"며 "2대는 여객용이고 나머지는 화물기들"이라고 설명했다.

NK뉴스에 따르면,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에 일루신-76 기종의 화물기 비행은 매우 드믄 일이다. 2010~2018년간  두 도시 간에 일루신-76 화물기가 비행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무엇때문에 30일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에 화물기가 3대나 비행했는지는 불확실하다.  

북한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간에 정기 항공편은 매주 월요일에 한번, 그리고 금요일에 또 한번 있다.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오는 비행기편의 코드는 JS271, 북한으로 돌아갈 때는 JS272이다.

NK뉴스는 최근들어 고려항공이 월요일과 금요일에 추가 여객편을 배치한 적도 있기는 했었다고 전했다. 비행기 코드는 JS371/372를 사용했다. 이번 추가 배치가 어떤 이유에서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다.

NK뉴스는 고려항공이 공개한 여름시즌 비행 시간표에는 30일 추가배치된 비행기편이 나와있지 않다면서, 추가로 승객들이 늘어나면 비행기들을 배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JS371/372의 최근 움직임들을 보면 여객기들은 일루신-62M 기종이라고 분석했다. 일루신-62는 김정은의 전용기 기종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에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했던 설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총 3대의 일루신-62M 기종 항공기를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