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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36.7도 최고' 광주·전남 폭염특보 21일째…역대 최장

등록 2018.07.30 17: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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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한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18.07.25. (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한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18.07.25. (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가 21일째 계속되고 있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흑산도·홍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로써 폭염특보는 광주와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광주와 전남 21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완도와 거문도·초도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특히 광주와 나주·담양·화순·함평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21일째 유지되고 있다.

 이는 1994년(6월1일~7월27일 33도 이상 폭염일수 산정 기준) 21일과 같은 기록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염일수는 같은 기간(6월1일~7월27일) 2017년·1942년 17일, 1939년 16일, 1978년 13일, 1958년 11일순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나주 다도 36.7도를 비롯해 광주 과기원 36.5도, 함평 36.3도, 곡성 옥과 36도, 광양·순천·해남 현산 35.6도, 영암 시종 35.5도, 장성 35.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불안정으로 전남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한때 5∼20㎜의 비가 오겠으나 무더위는 다음달 첫째 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최장기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농·수·축산물 피해가 늘고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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