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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가이드]신과함께·미션임파서블·어느가족·공작+α

등록 2018.08.03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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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신과 함께-인과 연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1만명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이번에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할는지 주목된다.

개봉 첫날인 1일 124만6692명을 끌어모아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관객은 234만6496명. 저승 재판을 다룬 1편과 달리 2편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3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 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오 브라더스'(2004)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 김용화(47) 감독의 신작이다. 만화가 주호민(37)씨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서울=뉴시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07.31.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하정우(40)·주지훈(36)·마동석(47)·김동욱(35)·이정재(45)·김향기(18) 등이 출연한다. 141분, 12세 관람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6번째 작품이다. 최고 스파이 요원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56)로 대변된다. 작품마다 한계 없는 리얼 액션 연기로 관객들에게 '진짜'를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했다. 크루즈는 배우 인생 최초로 헬기 조종, 고난도 스카이다이빙 등에 도전했다.

크리스토퍼 매쿼리(50)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루즈를 비롯해 헨리 카빌(35)·사이먼 페그(48)·빙 레임스(59)·레베카 퍼거슨(35) 등이 출연한다.

【서울=뉴시스】영화 '어느 가족'. 2018.07.15 (사진=티캐스트 제공)

영화 '어느 가족'

7월2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개봉 첫날 60만2072명을 모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9일 만에 460만 관객(464만4372명)을 돌파했다. 147분, 15세 관람가

◇어느 가족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56) 감독의 신작이다. 할머니 연금과 도둑질로 연명하는 가족이 빈집에 홀로 남아 있는 소녀를 가족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일본에서 6월8일 개봉한 이 영화는 '데드풀2',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 등 할리우드 영화 공세 속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지에서 300만명 이상이 봤다. 이전 고레에다 감독의 최고 흥행성공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기록(273만435명)을 뛰어넘었다.

 '고레에다 표' 가족 영화의 결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도 모른다'(2004),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 그동안 선보인 가족 영화와 결을 같이한다.
【서울=뉴시스】영화 '공작'. 2018.08.01.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공작'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자 소년의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7월26일 개봉했다. 121분, 15세 관람가

◇공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39) 감독 신작이다. 황정민(48)·이성민(50)·조진웅(42)·주지훈(36) 등이 출연한다.

새로운 한국형 첩보물이다. 남으로 내려온 북의 공작원, 즉 남파 간첩이 소재가 된 적은 있으나 북으로 잠입한 남측 스파이를 그린 영화는 없었다. 실제로 남과 북 사이에 벌어진 첩보전의 실체를 현실적으로 그렸다.

【서울=뉴시스】'맘마미아!2'. 2018.08.02. (사진=UPI코리아 제공)

영화 '맘마미아! 2'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 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간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007'과 '본' 등 할리우드 첩보 액션 시리즈물과 궤를 달리한다. 화려한 액션이나 격투신이 없다. 인물들의 치열한 논쟁, 심리전만 있을 뿐이다. 탄탄한 스토리가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지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남북 관계와 분단 현실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8일 개봉, 137분, 12세 관람가

◇맘마미아! 2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008)의 후속작이다.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찬란했던 추억을 통해 홀로서기를 배워가는 이야기다.

 '맘마미아!'는 2008년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역대 뮤지컬 영화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맘마미아2'에서는 엄마 도나의 찬란했던 추억을 들여다보게 되는 소피와 그를 위해 칼로카이리 섬으로 찾아온 이들과의 잊지 못할 한여름의 파티가 펼쳐진다.

【서울=뉴시스】'몬스터 호텔3'. 2018.08.02.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영화 '몬스터 호텔 3'

2018년과 1979년을 오가는 교차 편집을 통해 소피가 도나의 과거 기억을 소환한다. 엄마는 대학 졸업 직후 "인생을 짧고 세상은 넓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라는 소망과 함께 미지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스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에 아바(ABBA)의 명곡이 더해져 황홀감을 선사한다. 아만다 사이프리드(33), 릴리 제임스(29), 메릴 스트립(69), 피어스 브로스넌(65) 등이 출연했다. 8일 개봉, 114분, 12세 관람가

◇몬스터 호텔 3

미국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세 번째 이야기다. 2013년 개봉한 '몬스터 호텔'은 국내에서 88만 관객이 봤으며 두 번째 작품 '몬스터 호텔 2'(2015)는 1편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155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드라큘라 '드락'은 평생 몬스터 호텔을 지키며 단 하루도 쉴 틈이 없었던 몬스터 호텔 주인이다. 드락의 생애 첫 휴가를 위해 딸 '마비스'는 일생일대 크루즈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여름을 맞이한 몬스터 호텔 가족들은 인간 세상으로 생애 첫 바캉스를 떠난다.

시작부터 좌충우돌인 바캉스에서 드락은 미모의 크루즈 선장 '에리카'에게 첫눈에 반한다. 급기야 그녀의 무시무시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완벽했던 몬스터 호텔 가족들의 휴가는 오싹한 악몽으로 뒤바뀐다.

젠디 타타코브스키(4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몬스터 호텔' 시리즈 탄생 때부터 몬스터들 목소리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셀레나 고메즈(26), 아담 샌들러(52), 스티브 부세미(61) 등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이 3년 만에 다시 뭉쳐 실제 몬스터 호텔 가족과 같은 케미를 선보인다. 8일 개봉, 97분,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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