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돈스코이호' 사기 의혹 신일해양기술 등 8곳 압수수색

등록 2018.08.07 09:13: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일해양기술,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등 8개

압수한 자료 분석해 관련자들 소환조사 계획

경찰, 자금추적팀 등 13명으로 전담팀 구성해

보물선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 판매 의혹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는 신일그룹 최용석 대표이사는 26일 "금화 또는 금괴가 있는지와 양은 현재로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8.07.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는 신일그룹 최용석 대표이사는 26일 "금화 또는 금괴가 있는지와 양은 현재로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8.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경찰은 7일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신일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전담수사팀 등 27명을 투입해 서울 영등포구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서울 강서구 신일그룹 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등 8개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집중 수사를 할 필요가 있어서 수사 주체를 (강서경찰서에서) 지능범죄수사대로 교체했다"며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수사팀은 자금추적팀을 포함해 13명으로 꾸렸다"며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일그룹 경영진은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 피해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