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13일 고위급회담 개최…정상회담 준비 협의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4·27 판문점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북측이 제의했다.

 북측은 9일 오전 남북 연락채널 통지문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 관련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곧바로 북측의 고위급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아울러 "남북 간 지속적 대화와 협력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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